자갈치역에서 5분이면 가는 찐로컬맛집
“대정양곱창”
23년 8월 초에 방문한 대정양곱창
올여름휴가로 부산여행을 갔을 때 양곱창전골로 추천받은 대정양곱창을 다녀왔어요.
남포동에 있는 대정양곱창은 본관, 별관, 신관으로 나뉘어있어요.
본관이든 신관이든 일단 가면 사장님이 알아서 안내해주십니다.
대정양곱창 영업시간은
평일은 13:00 ~ 24:00
주말은 13:00 ~ 1:00
라고 해요.
토요일 오후 5시 30분-6시 정도에 방문했는데, 자리가 넉넉하진 않아도 꽤 남아있어서 바로 앉았어요.
그리고 쓱 보니까 놀러 오신 분들 보다는 부산시민분들이 더 많아 보이더라고요?
그래서 알았죠,
아 여기 찐이다.
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으면
이모님들이 꽤나 친숙한 말투로 메뉴를 받아주십니다.
대정양곱창에는 5명이서 가서
소금구이 中
양곱창전골 大
볶음밥 2인
을 먹었어요.
양곱창 구이를 애피타이저로 가볍게 먹고,
추천받은 양곱창전골을 메인 메뉴로 먹었어요.
가게 내부는 여타 가게와 큰 차이 없는 모습이고,
테이블에 앉으니까 횟집 가면 깔아주는 비닐을 깔아주시더라고요.
양념장은 마늘+소금이 들어간 기름장이 나와요.
양파장도 하나씩 세팅하고 나면, 먹을 준비는 끝났어요.
먼저 시킨 양곱창 소금구이가 나왔어요.
소금구이 中은 한 3-4인분이라고 하더라고요.
염통, 양곱창, 대창, 감자, 버섯이 나오는데
염통, 양곱창, 대창은 마늘에 양념이 되어서 냄새도 안 나고, 고기 상태도 좋은 듯해요.
냄새도 안 나서 곱창을 못 먹는 친구도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.
그리고 같이 나온 감자와 버섯도 기름에 구워지니 너무 맛있었어요.
대정양곱창 소금구이는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중간중간 타지 않게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되어서 편했어요.
양곱창 소금구이로 위를 깨워주고,
대망의 양곱창전골(大)이 나왔어요.
제일 큰 거로 시키긴 했어도, 양이 진짜 많았어요.
당면 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당면 호로록 건져먹고
양곱창과 대창도 먹었더니
하나도 느끼한 거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.
그리고 많이 맵지도,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아서,
매운 거 잘먹는 친구도, 매운거 못 먹는 친구도
다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.
이제껏 먹어봤던 곱창전골 중 손가락에 꼽는 곳이었어요.
다들 말해 뭐 해 최고 양곱창전골 맛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.
그리고 한국인의 대표 후식, 볶음밥 먹어줘야죠.
조금 배가 찬 상태에서 먹은 후식, 볶음밥
남길까 봐 2인분만 시켰는데 더 시켜도 되었을 뻔했어요.
분명히 배가 부른데 자꾸 볶음밥에 손이 자석처럼 붙더라고요.
볶음밥 고민되시면 조금 더 시키셔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
양곱창전골이 양념이 맛깔나서 그런지, 볶음밥도 맛깔났어요.
치즈가 없어도 자꾸만 생각나는 볶음밥이에요.
곱창에 술 없으면 조금 아쉬워서 적당히 곁들여줬답니다.
부산을 꽤나 왔다 갔다 했었는데도 이런 맛집을 몰랐다니,
이제 알았으니 생각나면 부산 갈 때 또 들리고 싶은 집이에요.
양곱창 구이부터 전골, 볶음밥까지 맛없는 거 하나 없는,
대정양곱창은 별이 다섯 개
★★★★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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