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지전골 또, 또, 또 가는 맛집, 야탑역에서 5분이면 가는
“88스지”
"스지가 뭐야?"했던 저에겐 스지전골은 저에겐 조금 생소한 메뉴였는데
모란점에 모란주점이 하도 유명해서 알게 되었어요.
그 김에 스지가 뭔지 찾아봤는데,
스지는 '소의 사태살에 붙어 있는 힘줄'을 의미하는 힘줄 근(筋)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하네요.
먹어본 적은 있는데 이 명칭을 몰랐었더라고요.
약간 불투명하고 쫀득한 콜라겐 덩어리라고 해서 그제야 좀 알겠다 싶었어요.
여하튼 다시 돌아와서, 모란 주점에 가려고 시도할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실패했는데,
모란 본점인 88 스지(=모란 주점)가 야탑역에도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갔죠.
일 끝나자마자 달려간 수요일 오후 7시.
매장은 꽤나 넓고 쾌적했고, 웨이팅은 없었어요.
88스지에서는 둘이서,
스지전골 작은 거
매운 스지라면
을 먹었어요.
(+다른 날 먹은 주먹밥 포함)
가자마자는 스지전골 작은 거랑 청하 한 병 시키고 두근대는 심장 부여잡고 기다렸어요.
꽤나 빠르게 나온 스지전골
정돈된 고기와 스지와 이외 재료들이 저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듯해서
어쩔 수 없이(?) 바로 국물 한 사바리 떠마셨어요.
곰탕같이 깊은데 또 약간 담백하고 속이 시워언해지는 맛이에요.
술은 아직 들이켜지도 않았지만 해장하는 느낌이어서
어쩔 수 없이(?) 청하로 속을 또 달래줬어요,,ㅎ
스지전골에 소주도 좋지만, 개인적으로 스지전골은 청하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.
근데 사실 이런 안주에는 어떤 알코올이 들어가도 멋스럽게 맛있잖아요(?
청하 먹다 시킨 매운 스지라면
비주얼에 기가 막힌 것만큼 맛도 기가 막혀요.
88 스지에서는 당연히 메인 메뉴인 스지전골도 먹어야 하지만, 이 라면도 엔간하면 먹어보시길 추천..
그렇게 안주가 너무나도 맛있다 보니 청하 가족을 6병으로 만들어주고 나왔어요. ;)
약간의 애주가로서 88 스지에서 스지전골 + 매운 스지라면은 탁월한 안주 선택입니다..
그리고 이 날은 안 먹었지만 주먹밥도 맛있어요.
88 스지는 주먹밥도 예쁘장하게 나와서 기분 좋아요.
어차피 다 섞어서 먹을 테지만, 보는 것이 반 이상은 또 가져가니까 기분도 좋고 좋아요.
또 날이 좀 쌀쌀해지면 찾아갈 이곳,
88 스지는 별이 다섯 개
★★★★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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